롯데홈쇼핑(대표 강현구)은 쇼호스트들의 재능기부로 마련한 오디오북 50권을 국립서울맹학교에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릴레이’의 일환으로 장애인들의 문화 접근성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20명의 롯데홈쇼핑 대표 쇼호스트와 5명의 방송기술 담당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롯데홈쇼핑 스튜디오에서 전직 성우, 아나운서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쇼호스트들이 지난 6월부터 매주 6시간 이상, 총 50회에 걸쳐 내레이션부터 주인공 모사까지 정성 들여 직접 읽고 녹음을 진행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가진 전달식에는 정동일 국립서울맹학교 교장, 이영미 국립서울맹학교 교감, 롯데홈쇼핑 임삼진 CSR동반성장위원장,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번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한 롯데홈쇼핑 박현태, 유승연, 차광염 쇼호스트 등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전달식이 끝난 뒤에는 쇼호스트들과 아동들이 짝을 이뤄 함께 오디오북을 감상하고, 쇼호스트들이 직접 동화구연을 들려주는 시간도 가졌다.
국립서울맹학교 강미애 담당교사는 “발성과 발음 등 전문성을 갖춘 쇼호스트가 읽어 준 동화라서 확실히 목소리가 선명하고 생동감이 넘쳐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며 “앞으로 아이들 수업에 좋은 교육 자료가 될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이번에 제작된 오디오북은 CD로 제작되어 청각장애아동들을 위한 수화영상 CD와 함께 국립서울맹학교를 시작으로 전국의 특수학교, 국·공립도서관, 장애인복지관 등 1000곳의 복지시설에 배포될 예정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