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주류, 내일 탈당 관련 입장 발표

입력 2016-12-20 15:28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21일 분당에 대한 최종 의견을 정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오찬 모임을 갖고, 분당에 대해 더 이상 좌고우면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을 정리했다.

 비주류 모임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친박 지도부가 유승민 비상대책위원장 안을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제는 우리가 뜻을 모아 행동해야 할 때라고 입장을 모았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내일 아침에 뜻(탈당)을 함께 할 의원들이 모여 우리 의견을 최종적으로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찬 모임에는 김무성 전 대표와 심재철 국회부의장, 주호영 의원 등 의원 15명 가량이 참석했다. 다만 비주류의 또다른 핵심 축인 유승민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황 의원은 21일 모임을 “분당을 공식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한 뒤 “이제는 해야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