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말라리아 환자 발생 작년대비 6% 감소

입력 2016-12-20 14:14
경기도 내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지난해 대비 6%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말라리아 발생 환자 수는 10월말 현재 39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명에 비해 6%(26명)가 감소했다.

도는 올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국비 지원사업 외에 도비 9억1100만원을 고양시 등 말라리아 발생 가능 지역 11개 시·군에 지원했다.

구체적으로 위탁방역, 방역약품 구입, 홍보물제작, 모기성충 유인장비 구입 등을 실시함은 물론, 민·관·군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접경지역 DMZ, 군부대 등 취약지역 중심으로 매개모기 집중방제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미완치 환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재발병 가능성을 차단하고, 위험지역 내 지역주민에 대해서는 야간활동 주의, 모기 기피제 보급 등 각종 활동을 강화해왔다.

또 지자체별 방역사업 수행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고, 관련 종사자들의 사기증진 차원에서 말라리아 퇴치에 공헌한 유관기관과 관계공무원, 민간인에 대한 표창도 함께 실시했다.

올해 최우수 기관에는 고양시 덕양구가 선정됐으며 우수기관은 고양시 일산서구, 장려기관은 파주시와 양주시가 각각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공무원 및 민간인 등 유공자 11명에 대해서도 표창을 수여했다.

정의진 도 보건위생담당관은 “말리라아 퇴치는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잘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가능한 것”이라며 “내년에도 말라리아 등 각종 감염병 예방사업에 최선을 다해 도민 건강을 보호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