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트럼프 선거인단 270명 공식 확보, 당선 확정

입력 2016-12-20 08: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당선에 필요한 270명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선거인단 538명은 각주의 의사당에서 투표를 실시했다.  앞서 지난달 8일 대선에서 트럼프는 306명의 선거인을 확보해 232명에 그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크게 앞질렀었다.

 AP통신과 CNN에 따르면 트럼프는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6시쯤 지지를 얻은 선거인이 270명을 넘어섰다. 일부 주에서 반발표가 나오긴 했지만 당락을 뒤집을만큼은 되지 않았다. 가령 트럼프가 승리한 텍사스주의 경우 전체 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36명이 트럼프에게 찬성표를 던졌지만 2명은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와 론 폴 텍사스주 하원의원에게 표를 던졌다. 

 공식 당선 확정 발표는 내년 1월 6일 열리는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 결과 발표와 함께 이뤄진다.  트럼프는 내년 1월 20일 제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