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3차 파업...출퇴근시간 정상운행

입력 2016-12-20 08:35
부산지하철 노조가 20일 오전 4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그러나 출근시간 전동차는 정상 운행됐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19일 밤샘 임단협 협상을 벌였지만 타결점을 찾지 못했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지부별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앞서 올해 9월 27일부터 4일간, 10월 21일부터 4일간 2차례에 걸쳐 총파업을 진행했다.

이번 임단협에서 노사는 내년 4월 개통하는 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신평역∼다대포해수욕장 7.9㎞)에 투입할 신규 인력 규모와 통상임금 상승분에 대한 사측의 보전방안 등을 두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필수유지인력과 비조합원 등을 투입해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7∼9시,오후 6∼8시)에는 평소와 같이 전동차를 운행한다.

그 외 시간에는 평상시의 70% 수준으로 운행해 평균 85.2%의 운행률을 유지할 계획이다.

일요일에는 평소의 84% 수준으로 전동차가 다닌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4호선은 파업과 관계없이 100% 정상운행한다.

부산시는 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30분 연장하고, 파업이 장기화하면 도시철도 노선과 겹치는 시내버스 운행을 늘리고 택시부제 해제와 전세버스를 투입해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