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가습기 사건, ‘뺑뺑이’만 돌린 정부

입력 2016-12-20 07:00
12월 20일 오늘의 국민일보입니다.


정부가 ‘가습기 찰균제 참사’에 대한 유엔의 조사 답변서에서 원인 규명이 늦어진 이유로 “제품 제조 방식은 기업의 영업비밀이라 알기 어려웠다”고 책임 회피성 답변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에 대한 배상‧사과는 소송 이후로 미뤘고, 피해자 법률 지원은 과대 포장했습니다.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참석한 외부 전문가들은 “정부의 무책임‧무능력이 확인된 답변서”라고 비판했습니다.


종교가 없는 인구가 전체의 절반을 넘었지만 개신교 인구는 유일하게 늘었습니다. 종교별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호남과 서울에서 개신교 신자가 많았습니다.


국회의 국정조사 청문회 출석 요구를 무시했던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자신의 형사재판 첫 공판 준비기일에 법정에 나와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사이 3자 공모 관계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처연기념물 황새와 원앙에서 조유인플루엔자(AI) 양성 반응이 나와 원앙 8마리가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됐습니다. 서울동물원에서 사육 조류가 AI감염으로 살처분 된 것은 처음입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