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오늘의 국민일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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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습기 찰균제 참사’에 대한 유엔의 조사 답변서에서 원인 규명이 늦어진 이유로 “제품 제조 방식은 기업의 영업비밀이라 알기 어려웠다”고 책임 회피성 답변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에 대한 배상‧사과는 소송 이후로 미뤘고, 피해자 법률 지원은 과대 포장했습니다.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참석한 외부 전문가들은 “정부의 무책임‧무능력이 확인된 답변서”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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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없는 인구가 전체의 절반을 넘었지만 개신교 인구는 유일하게 늘었습니다. 종교별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호남과 서울에서 개신교 신자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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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국정조사 청문회 출석 요구를 무시했던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자신의 형사재판 첫 공판 준비기일에 법정에 나와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사이 3자 공모 관계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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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처연기념물 황새와 원앙에서 조유인플루엔자(AI) 양성 반응이 나와 원앙 8마리가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됐습니다. 서울동물원에서 사육 조류가 AI감염으로 살처분 된 것은 처음입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오늘의 국민일보] 가습기 사건, ‘뺑뺑이’만 돌린 정부
입력 2016-12-20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