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한국상조대상 경영부문 본상, 좋은라이프 김호철 대표이사 수상

입력 2016-12-19 17:18
사진=제5회 한국상조대상 시상식에서 경영부분 본상을 수상한 김호철 좋은라이프 대표이사

지난 16일 '제5회 한국상조대상 시상식 및 상조인의 밤' 행사가 중소기업중앙회 릴리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올해로 다섯 번째 행사를 맞이한 ‘제5회 한국상조대상 시상식 및 상조인의 밤’은 상조장례뉴스(대표이사 김호승)와 한국상조업협동조합(이사장 송장우)이 공동 주최하고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후원하며 한국상조업협동조합 사업자협의회와 (사)대한장례지도사협회, 시사한국, STV, 크루즈뉴스가 협찬한 이번 행사는 각 부분의 수상자들과 축하객 등 150여명의 상조·장례인들이 참석했다.

한국상조대상 시상식은 국내 유일의 상·장례관련 시상식이다. 강동구 한국생사의례원장이 5년째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중소기업연구원 백필규 선임연구원, 김성익 동부산대학교 장례지도학과 교수, 김대연 한국상조업협동조합 전무이사 등의 심사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11월 24일과 30일 각각 1차·2차 회의를 열고 공정성과 객관성을 중점적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상조회사들이 공적조서에 기업정보 노출을 우려, 신청을 어려워해 심사위원이 후보자를 복수로 추천하여 심사위원회 토론 후 만장일치 방식으로 추천하기로 했다.

강동구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십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상조대상 시상식이 벌써 5년이나 됐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반쯤은 썼다는 의미인데 이렇게 한 삽 한 삽 떠나가는 사람들이 역사를 바꾼다. 사자성어 중에 순망치한(脣亡齒寒)이라는 말이 있는데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말이다. 상조회사들 뿐만 아니라 언론과 학계, 공무원 등이 다 같이 노력해서 상조업계를 키워야한다"고 말했다.

송장우 상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할부거래법 개정안 시행으로 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내년에도 중소 상조회사들이 많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어려운 업계 현실을 상조인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 아프다. 니퍼트 주한미국대사가 피습을 당했을 때 오히려 '같이 갑시다'라는 말로 사람들에게 용기를 줬다. 우리 상조업계도 내년이 함께 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상조대상(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상)은 금강문화허브 이창욱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이창욱 대표는 상조업에 대한 경영철학이 확고하고 소비자에 대한 무한책임과 상조업의 국민 산업적 역할에 대한 인식이 탁월하여 타의 모범이 돼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대표는 "대상은 성실하고 투명하게 경영하고 상조업 발전에 공헌한 기업에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객들에게 우선 감사하다. 약속 지키는 회사가 고객의 신뢰를 받아 생존을 넘어 더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금강문화허브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경영부문 본상은 좋은라이프 김호철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좋은라이프는 상조사업의 지평을 넓히고 상조업에 대한 확고한 소명으로 상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좋은라이프는 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로부터 600억원을 투자받으며 상조업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수상소감을 통해 "상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상조업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도록, 대한민국 미래에 상장례 부문의 기반산업이 될 수 있도록 성장해야 한다. 아울러 상조인의 밤 행사가 상조인들이 자축하는 행사로 발전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근로부문 본상은 충북장례협동조합의 박재경 장례지도사가 수상했다. 박 장례지도사는 장례지도사의 활동영역을 넓히고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과 사회서비스로서의 장례지도사 역할에 대한 인식이 확고하여 타의 모범이 된 부분이 평가받았다. 박재경 장례지도사는 "부족한 제가 큰 상을 받아 몸둘 바 모르겠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장에서 고객을 위해 선도하는 마음으로 장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근로부문 장려상은 우리동네상조 김종선 장례지도사가 수상했다. 김 장례지도사는 장례지도사로서 직업에 대한 애정을 갖고, 소명의식과 맡은 바 직무에 성실하여 상·장례문화 발전에 기여했음을 평가받았다. 김종선 장례지도사는 "수상하게 돼서 기쁘다. 생각지도 못했다. 큰 상을 받게 돼서 감사하다. 장례문화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모범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의 기쁨을 말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