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직원들 헌혈증 및 급여공제 매칭 기부금 백혈병 환아 2명 살렸다

입력 2016-12-19 17:09
인천도시공사(사장 김우식)는 19일 공사 직원들이 급여공제로 올 한해 모은 기부금과 헌혈증을 모아 한국백혈병협회 경인지부 이철수 사무국장과 후원을 받게 될 환아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왼쪽)이 19일 후원금 9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제공

공사는 이날 저소득층 소아암 아동의 치료비 900만원과 헌혈증 28매를 전달해 환아들에게 큰 힘을 보탰다.

 공사는 2009년부터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소아암 아동돕기에 나서고 있다. 임직원의 자발적 급여공제 금액에 동일한 금액만큼 공사 사회공헌 기부금을 더해 치료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누적금액은 5000만원 규모다. 공사는 또 연 1~2회 정도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해 직접 헌혈에 나서거나 평소 모아둔 헌혈증을 기부해 치료를 돕고 있다.

 이날 전달된 치료비 및 헌혈증은 한국백혈병협회의 추천을 받은 한부모 및 다문화 가정의 환아 2명에게 전달돼 치료비를 부담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환아들은 급성 림프모양백혈병 등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도시공사 김우식 사장은 “아이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씩씩하게 유치원과 학교로 돌아가길 바란다”며 “올해도 많은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시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