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새해 3월부터 당뇨병신약 MLR-1023 임상시험 본격화

입력 2016-12-19 14:33
부광약품은 최근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MLR-1023’의 후기 제2상 임상시험연구계획 승인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MLR-1023은 미국 멜리어(Melior)사와 부광약품이 신약 재창출(drug repositioning) 사업의 하나로 개발 중인 제2형 당뇨병 신약이다. 인슐린 세포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린 카이네이즈(Lyn kinase)를 선택적으로 직접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약물이다.

MLR-1023은 다국가 전기2상 임상시험에서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혼합 식사 내성 검사를 통해 측정한 식후 혈당 감소량 (MMTT)을 측정한 결과, 뚜렷한 혈당 감소효과를 보였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6월에 열린 제76회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됐다.

이 약물에 대한 후기2상 임상시험연구는 내년 3월부터 한국과 미국 내 약 60개 의료기관에서 시작된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