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비박계의 탈당 등 분당 가능성에 대해 "이번주 안에 결판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탈당 10인의 고백 토론회'에 참석, "비대위원장 협상을 (친박계와) 하든, 우리의 원칙을 갖고 받든, 받지 않든 아마 결판이 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갖고 오늘 아침에도 심도 있게 몇몇 사람들이 모여서 논의했다"며 "'새누리당이 해체돼야 한다'라고 우리와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부분이 마지막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전권을 쥔 비대위원장이 비상시국회의 측에서 추천하는 사람이 됐다고 하더라도 과연 우리 생각대로 새누리당을 해체하는 게 원활할 것이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 회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