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소추 반박 답변서에서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를 전면 부인한 데 대해 "닭은 울어도 탄핵열차는 달리고 있다"고 원색 비난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은 시간문제"라고 공언했다.
이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는 '최순실의 국정개입은 1% 미만', '납품 로비는 중소기업을 도와준 것'이라는 주장 등 억지와 강변, 궤변으로 망라돼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 대통령에 그 변호인들"이라며 "국민은 오히려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가운데 정상이 1% 미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고 힐난했다.
그는 "사람들은 보통 다투다 할 말이 없으면 억지를 부리는 법"이라며 "오죽 할 말이 없으면 이런 억지 답변서를 제출했을까 연민의 정을 느낀다"고 비꼬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