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을 생활안전지도와 융합’…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입력 2016-12-19 12:00
챗봇을 생활안전지도와 융합한 아이디어 활용 예시.

챗봇(Chatbot)을 생활안전지도와 융합한 아이디어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실시한 생활안전지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국민안전처(국립재난안전연구원)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제3회 생활안전지도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작 발표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생활안전지도(www.safemap.go.kr)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위험정보를 지도로 구현해 PC와 모바일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교통, 재난, 치안, 맞춤, 시설, 산업, 보건, 사고안전 등 8대 분야 227종의 지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 대상은 부산대 박민성외 3명의 학생이 발표한 ‘챗봇(Chatbot)을 생활안전지도와 융합하다’란 아이디어가 수상했다.
 챗봇(Chatbot)은 메신저 서비스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기술로, 사용자가 채팅하듯 질문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분석을 통해 각종 연관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다.

최우수상에는 서울삼육고등학교 박창혁 학생의 ‘스마트폰 잠금화면에서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안전슬라이드’와 경일대학교 장우혁외 3명의 학생이 제출한 ‘기상정보와 물놀이 안전사고 정보를 접목한 생활안전지도’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서울신목중학교 강동훈 학생의 ‘지하철 문닫힘 알리미', 대전교육과학교육원 김영대 학생의 ‘주머니속 맞춤 보디가드 생활안전지도’ 등 6점이 선정됐다.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25일까지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53점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안전처는 공모전 수상작 및 응모작 중 즉시 적용이 가능한 아이디어를 생활안전지도 서비스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어린이나 노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그림문자(픽토그램)을 이용한 화면개선’은 올해 말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심재현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원장은 “아이디어 공모전이 생활안전지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생활안전지도가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