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원내대표 당선 후 연락 받은 적도 없고, 전화드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뒤 "현재로서는 (박 대통령과 연락할) 계획도 없고, 연락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는 당선 이후 단순한 축하전화를 받았다"며 "황 권한대행은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후배이고, 대학도 법학과 직속 후배라 사적으로 잘 알지만 공식적인 얘기는 '어려울 때 맡으셔서 힘들겠다. 저도 열심히 하겠다' 이정도 대화 였다"고 소개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황 권한대행의 대정부질문 출석과 관련, "비상시국에 권한대행이 국회에 나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것도 일리가 있지만 양면성이 있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이 직접 국회에 온다는 문제에 대해 시국담화문이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 의사전달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질의응답 하는 것이 문제가 있지 않냐는 것도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