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반려견과 함께 자유롭게 산책을 하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를 상동 호수공원에 만들었다고 19일 밝혔다.
상동 호수공원 녹지공간 850㎡에 조성된 반려견 놀이공원은 지난 16일부터 무료로 개방됐다.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들이 목줄없이 다른 강아지들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들의 신체활동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됐다. 배변봉투도 구비돼 있다.
동물단체 ‘소이독’은 벤치와 놀이기구를 기증했다.
이곳은 중소형견(몸 높이 40㎝ 이하) 놀이터와 대형견 놀이터로 구분해 운영된다. 동물 등록을 하지 않은 반려견은 입장이 제한된다.
이형노 도시농업과장은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을 실시해 시설을 보완하겠다”며 “반응이 좋으면 내년에 추가로 한 곳을 더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