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청탁 및 로비 의혹 없도록 면세점 심사자료 모두 공개해야"

입력 2016-12-18 21:01
지난 10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의원이 18일 관세청이 발표한 시내면세점 최종선정 결과에 대해 특혜나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심사자료 일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2차 심사결과가 특정기업에 대한 로비의혹과 심사과정의 불공정성으로 인해 지난 국정감사에서 감사원 감사청구안이 제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서둘러서 심사를 강행했다"며 "결과를 발표한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대한 국민적 의혹과 불신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도 포함되어 헌법재판소의 재판결과가 진행 중이며, 특검도 진행 중인 국민적 중대한 사안"이라며 "탄핵소추안에 대한 결과가 나온 이후에 심사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면세점 제도개선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면서 관세청의 1,2차 시내면세점 선정에 대해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심사위원과 심사(점수)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전날 시내면세점 서울 4곳중 현대백화점, 신세계, 롯데와 탑시티와 부산은 부산면세점, 강원은 알펜시아의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