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서 또 자살폭탄 테러… 최소 48명 사망

입력 2016-12-18 19:30 수정 2016-12-19 00:22
18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예멘 아덴의 군부대. AP뉴시스

예멘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48명이 사망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예멘 아덴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군인 45명이 사망했다. 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항구도시 아덴의 군부대에서 급여를 수령하려고 줄지어 서 있던 군인 사이에서 폭탄이 터졌다. 예멘 당국은 “최소 48명이 사망하고 8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군인 모두 특수부대 신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용의자는 군복 차림으로 부대에 잠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성명을 통해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예멘이 자살폭탄 테러에 시름하고 있다. 지난 10일 IS가 아덴 국제공항 인근 군사기지에서 자폭테러를 자행했다. 당시 군인 45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아덴은 예멘의 사실상 수도다. 공식 수도 사나는 지난해부터 현지 이슬람 무장단체인 후티 반군이 장악한 상황이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