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펠탑, 파업으로 닷새째 폐쇄… 관광업 타격

입력 2016-12-18 17:20
파업으로 닷새째 문 닫은 파리 에펠탑. AP/뉴시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이 파업으로 닷새째 문을 닫았다.

근로 조건에 대한 항의로 에펠탑 직원들이 17일(현지시간) 닷새째 파업하자 관광객들의 불만이 커졌으며 에펠탑 운영회사인 SETE의 경영진은 이날 관람객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프랑스 최대 노조 노동총동맹(CGT)도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직원들이 현장의 유지 보수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임금도 인상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여러 차례 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날도 협상이 예정되어 있다.

최근 파리 관광업은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테러, 홍수, 대기오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파업도 장기화하면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