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김정일 5주기 맞아 금수산궁전 참배

입력 2016-12-18 14:33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5주기인 17일 추모 행사를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전 9시 선대인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참배하고 김정일이 생전에 받은 훈장이 전시된 훈장보존실을 둘러봤다.

참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통신은 “참가자들은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백두의 대업을 끝까지 완성하며, 노동당 7차대회가 펼친 설계도에 따라 장군님의 한생이 어린 사회주의조선을 천하제일강국, 인민의 낙원으로 일떠세우고야말 불타는 맹세를 다졌다”고 전했다.

이어 금수산태양궁전 앞 광장에서는 중앙추모대회가 열렸다.

최 부위원장의 추모사에 이어 김기남 당 중앙위 부위원장, 황병서 총정치국장, 전용남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중앙위 1비서가 결의연설을 했다.

최 부위원장은 추모사에서 “백두산 대국이 영원히 승승장구할 수 있는 억년 기틀과 조선인민이 대대손손 복락을 누릴 수 있는 부강번영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주신 김정일 동지의 혁명생애와 불멸의 업적은 김정은 시대와 더불어 천추만대에 길이 빛날 것”이라고 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