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겨울산행 사망사고 최다 ‘심장돌연사’… 5년간 12건

입력 2016-12-18 13:53
최근 5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가운데 동절기에 198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절기 사망 원인으로는 심장돌연사가 12건, 동사 2건 등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망 115명, 부상 1135명 등 모두 125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국립공원 안전사고 현황으로는 2011년 294명(사망 20명·부상 274명), 2012년 248명(사망 16명·부상 232명), 2013년 269명(사망 21명·부상 248명), 2014년 237명(사망 36명·부상 201명), 2015년 202명(사망 22명·부상 180명)으로 대체로 감소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원인으로는 심장돌연사가 58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추락사 36명, 익사 11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부상 원인으로는 골절 및 상처 889명, 탈진·경련 246명으로 집계됐다.

월별 국립공원 안전사고 발생현황은 12월 86건, 2월 62건, 1월 50건 등 겨울철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 대비 16%인 198건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보온이나 체온을 유지하지 못해 발생한 동사 사고도 3건이나 발생했다. 또 최근 5년간 겨울철에 심장돌연사로 12명이 사망했고 골절 및 상처에 따른 부상자도 138명에 달했다.

이밖에 가을철에는 530건으로 전체 사고의 42.4%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봄철과 여름철에는 각각 210건(16.8%), 312건(24.9%)으로 나타났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