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 스모그 1급 적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베이징의 황사가 서울에 영향을 주는데 1~2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대기질도 심상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 자금성 상공을 덮은 스모그 사진입니다. 중국 정부는 18일 베이징, 톈진 등 23개 도시에 1급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베이징의 PM 2.5 농도는 380㎍/㎥를 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보다 15배가 넘습니다.
PM2.5는 지름 이 2.5㎍보다 작은 초미세먼지가 1㎥ 안에 얼마나 있는지를 표시하는 대기질 측정 단위입니다. WHO 기준치는 24시간 평균 25㎍/㎥입니다.
일본기상협회가 18일 제공한 동북아시아 상공의 대기질 예측 그래픽입니다. 일요일인 18일 낮부터 경기도 북부지방이 붉은색 지역에 포함됩니다.
서울 상공은 19일 밤까지 계속 좋지 않은 상태가 이어집니다. 다행이 기압골 분포가 미세먼지의 남진을 막고 있어 중부지방 남쪽은 나쁘지 않습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