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 해상서 조업 중 선장 실종, 해경 이틀째 수색

입력 2016-12-18 11:45

전남 여수 앞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18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4분쯤 여수시 돌산 거마각 남동쪽 14㎞ 해상에서 S호(3.83t)선장 곽모(61)씨가 실종됐다.

곽씨와 800여m 떨어져 함께 조업하던 J호 선장 윤모씨가 S호와 무전이 되지 않고 곽씨가 보이지 않자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 확인 결과 S호 선박 내 항해등 및 작업등은 켜져 있었으며, 우현 현측 양망기에 그물이 연결돼 작동 중이었으나 곽씨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곽씨가 조업 중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선박 항적도를 확인해 이동 거리를 역추적하면서 항공기·경비함정·민간자율구조선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S호는 같은 날 오후 2시20분쯤 J호와 함께 여수시 남산동 항포구에서 조업차 출항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