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그것이 알고싶다 'OOO' 짐작이 간다" 의미심장한 트윗

입력 2016-12-18 11:42 수정 2016-12-18 17:05
'그것이 알고 싶다' 영상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대통령 5촌 살인사건 미스터리 방송 직후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신 총재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전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말미에 제보자가 말한 배후인 “‘OOO’에 대해 짐작이 간다”면서 "어제 고향집에 정체불명의 남성 2명이 나타나 가족들을 불안에 떨게했다“고 적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대통령 5촌 살인사건 미스터리를 다루면서 2011년 9월 북한산 국립공원 주차장에서 참혹한 시체로 발견된 박용철 씨 사망 사건이 박씨가 신 총재를 중국 칭다오에서 납치한 일과 관련 있다고 전했다.

당시 박씨는 박근령 씨의 육영재단을 빼앗는 과정에 개입했다. 박씨는 이 일로 육영재단 어린이관장에 취임했지만 얼마 못가 교체됐다. 이에 앙심을 품은 박씨가 칭다오 사건에 대한 녹음파일을 공개하겠다며 박지만 씨 측과 거래를 시도하다 살해당했다는 것이다.

신동욱 트위터 캡처

신 총재는 이 일에 배후가 있다며 그것이 알고싶다 마지막에 나온 ‘OOO’이라는 인물에 대해 언급했다. 방송에서 제보자는 “OOO가 형(박용철)을 죽이라고 했어. OOO 따라가면 나도 양복입을 수 있어”라고 말했다.

신 총재는 “중국 청도납치살해공작, 중랑경찰서마약음모사건, 청담동납치감금테러사건, 육영재단폭력강탈사건, 박근혜5촌살인사건의 배후는 그분들이 아닙니다”라며 “눈에 보이는 것 이면의 베일에 가려진 은둔생활자들입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OOO은 짐작이 갑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총재는 “또 죽이려 자객을 보냈는지 아님 사찰을 한 것인지 어제 고향 집에 생뚱맞게 정체불명의 남자 2명이 나타나 우리 가족을 불안에 떨게 한 이유는 뭘까. 납치해 세 번째 죽이려는 걸까 아님 정치적 성장을 필사적으로 막아야하는 걸까. 짐작은 갑니다”라고 적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