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 없는 구례에서 AI… 감염경로 조사 중

입력 2016-12-18 10:58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AI 방역대책종합상황실. 뉴시스


철새도래지가 없는 전남 구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구례 용방면 육용오리농장에서 지난 17일 오리 60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의심신고가 접수돼 시료를 검사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전남도는 이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오리 7200마리와 반경 500m 안에 있는 4농가 3만9000마리도 살처분 할 예정이다.

반경 3㎞에 있는 9농가 20만4000마리에 대해서는 고병원성 여부에 따라 살처분을 검토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 주변에 철새도래지가 없어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남에서는 나주에서 4건, 해남·무안·장성에서 1건씩 총 7건의 AI가 발생했다. 6건은 H5N6형 고병원성이고 1건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