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얻으려…’ 한국 불법 입국 시도한 24명 러시아인 적발

입력 2016-12-17 17:56
한국으로 불법 입국하려던 러시아인 24명이 체포됐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인천 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하려던 24명의 러시아인이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입국 거부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시비리’ 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한국에 온 승객 16명과 ‘아브로라’ 항공 여객기를 이용한 승객 6명,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승객 각 1명씩 총 24명의 러시아인이 체포됐다.

이들은 입국 신고서에 ‘관광’으로 방문 목적을 기재했으나 입국 심사 과정에서 일을 하기 위해 입국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과 러시아는 단기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해 관광 목적으로 입국할 때는 비자가 필요 없다. 그러나 노동활동을 위해 입국하려면 별도 비자를 받아야 한다.

이들은 적발 이튿날 본국으로 귀국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