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첼시 감독, '황사머니' 전 세계 축구클럽 위협

입력 2016-12-17 15: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황사머니’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콘테 감독은 17일(한국시간) ESPN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중국의 거대한 시장이 전 세계 축구 클럽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세계 우수 선수들을 싹쓸이 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시한 것이다.

첼시에서는 브라질 대표팀 소속인 하미레스가 지난 1월 장쑤 쑤닝으로 떠난데 이어 최근에는 미드필더 오스카까지 중국 이적설에 휩싸인 상태다. 오스카를 영입 대상에 올려둔 상하이 상강은 무려 6000만 파운드(약 884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첼시 뿐이 아니다. 세계의 모든 팀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