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선배 이정현 대신 장지지는 대학 후배들 영상

입력 2016-12-17 14:09 수정 2016-12-17 14:58

새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모교인 동국대학교 학생들이 이 대표를 향해 '장 지진다'는 말에 대한 책임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정현 의원 사퇴와 약속 이행을 요구하는 동국대 학생들'은 지난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은 이 대표의 후배로서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한다"며 “장 지지겠다는 약속부터 지켜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79학번이다.


학생들은 ‘뻔뻔한 이정현 선배님, 손에 장 지질 시간입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이정현은 약속 이행하라” “이정현은 의원직을 사퇴하라” “새누리당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서 이 대표의 얼굴 가면을 쓰고 직접 준비해온 족발을 고추장에 지지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한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적힌 가짜 '사직서'에 족발로 지장을 찍기도 했다.

다음은 지난 16일 경향신문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