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EXID 하니가 의외의 무대를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길구봉구-봉구, 휘성, 김현정, KCM, 솔비, 뮤지, EXID-하니가 출연해 경합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니는 "같은 멤버인 솔지가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나도 나와보고 싶었다. 솔지를 이겨야 한다"며 남다른 출연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하니는 봉구-권세은 팀 다음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그는 파트너 채창욱과 함께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를 선곡했고, 하니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채창욱의 신비스러운 목소리가 합해져 특별한 무대가 완성됐다.
이어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패널 유세윤은 "말할 때랑 목소리가 달라 놀랐다"고 말했고, 데프콘은 "하니의 노래를 듣는게 거의 처음이다"며 소감을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청중평가단으로부터 369점을 얻어 1위 자리를 탈환하는데는 실패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