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착한 '랜선 실세' 인정합니다

입력 2016-12-17 07:00

국회 ‘최순실 청문회’가 핵심 증인의 출석 거부와 ‘모르쇠 답변’으로 ‘맹탕 청문회’가 되어가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청문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비선실세를 빗대 이른바 ‘랜선 실세’로 불리는 시민들은 문자메시지, SNS를 이용해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에게 직접 제보하며 사실상 청문회를 주도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할 이유가 없고, 기각돼야 한다”면서 자신을 향한 탄핵심판 청구에 대해 “사실관계와 법률 관계 모두를 다투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대통령이 직접 책임질 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새누리당 새 원내사령탑에 친박(친박근혜)계 4선 정우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정현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전원이 이날 일괄 사퇴하면서 정 신임 원내대표는 당대표 권항대행까지 맡게 됐습니다.


라면업계 1위 농심이 라면 가격을 인상합니다. 과자와 콜라, 맥주, 빵에 이어 ‘서민 식품’ 대표주자인 라면값까지 줄줄이 오르며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