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16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 발효에 따라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관한 정보를 처음으로 공유했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계기로 오전 국방부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양자대화에서 GSOMIA를 근거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관한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교환된 정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일본과 서로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문 대변인은 첫 정보교환을 토대로 앞으로 북한의 핵`미사일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이 교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일 양자대화에는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일본 마에다 사토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긴급]한국과 일본, 첫 군사비밀정보 교환
입력 2016-12-16 18:14 수정 2016-12-16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