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기념사에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과 헌신으로 무수한 신화를 창조해온 선배 해병들의 유산을 해병대의 정신적 가치로 삼아 계승하는 것은 우리 해병들의 막중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사령관은 “이 충혼탑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가교이며 미래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불굴의 해병혼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대는 충혼탑 제막식에 앞서 ‘해병대 덕산장학재단’ 창립 행사도 열었다. 덕산장학재단은 2011년 창립된 덕산장학회를 재단화한 것으로 전사한 해병대 장병 유자녀를 비롯해 해병대 장병 및 군무원, 전·공상으로 전역한 장병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덕산장학회는 지난 5년간 기부금 16억 원을 적립해 499명의 장병에게 장학금 3억5000여만원을 지급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