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후기 아닌 악플러였다” 조민아 고소 논란 해명

입력 2016-12-16 14:33
사진=조민아 블로그 캡처

전 쥬얼리 멤버 조민아가 고소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악플에 대해 고소하려는 것이지 후기에 대한 고소가 아니라는 게 그의 입장이다.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조민아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나와 정정이 필요한 것 같다”며 “후기를 작성한 분들을 고소하는 게 아니라 제3자의 입장에 봐도 심한 정도의 악플에 대해 고소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조민아는 또 “저희 제품인 고구마쿠키에 대한 글을 썼던 글쓴이 본인이 글을 삭제했고  저도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글을 삭제, 이번 건은 고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 내렸다”고 부연했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쿠키 맛을 비판한 네티즌을 고소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이 네티즌이 게시한 후기 글을 링크했다.

조민아는 게시물에 “인터넷 상에서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힌 바, 법적 대응하겠다”며 “익명성 뒤에 숨어 혼자 우쭐해져서 함부로 뱉은 말들의 책임을 지게하겠다. 선처는 없다”고 썼다.

다음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조민아가 입장전문

안녕하세요. 조민아아뜰리에입니다.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계속 나와서 정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품을 구입 하시고 후기를 작성 하신 분들에 대해서 고소를 한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분들의 입맛을 만족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맛의 지적에 대해서는 더욱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려고 합니다.
다만 고소를 진행하려고 하는 것은 인신 공격성 발언과 인격 모독적인 발언들,
제3자의 입장에서 봐도 심한 정도의 악플에 대한 고소를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CCTV를 언급했던 이유는 고구마쿠키에 대한 글쓴이 말처럼
얼룩덜룩하게 구워진 쿠키 뿐만 아니라 샌딩 안 된 쿠키 자체가 현장에 없었습니다.
현장에 식히고 있던 쿠키 자체가 없었는데 없던 쿠키의 크기나 얼룩, 샌딩을 글쓴이가 평가했다는 상황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부분에 대한 객관적 사실 입증 때문이었습니다.

저희 제품인 고구마쿠키에 대한 글을 썼던 글쓴이 본인이 스스로 글 삭제 한 것을 확인 후 저도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글을 삭제하고 이번 건은 고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 내린 부분입니다.

앞으로는 정확하게 사실 확인을 거치고 대중분들에게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노력하고 성장해가는 조민아아뜰리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