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朴정권 비리, 캐도캐도 계속나와… 끝이 어디냐”

입력 2016-12-16 10:28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뉴시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6일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공개한 '양승태 대법원장 사찰 문건'과 관련, "사라져야 할 공작정치의 전형"이라며 박근혜 정부를 비난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국기문란이고 헌법파괴다. 삼권분립을 유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70년대식 정경유착에 이어 군사정부 시절에나 있었던 정보사찰이 광범위하게 행해졌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거듭 박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또 "우리 당 김경진 의원이 정윤회가 부총리급 인사에 개입하면서 돈을 받은 정황을 질문했고, 조 전 사장이 이를 확인했다"며 "도대체 어디가 끝이냐. 캐도 캐도 계속 새로운 범죄혐의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그러면서 "특검은 이 두 사안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해 진위를 가리고, 사실이라면 중대 범죄로 다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