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황교안은 아직 총리… 대정부질문 출석해야”

입력 2016-12-16 09:47
발언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뉴시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정부질문 출석 논란과 관련, "황 대행은 20~21일 국회에 출석해 과도내각이 나아갈 방향을 국민에게 상세히 설명하길 바란다"며 황 대행을 압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황 대행은 국무총리 직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총리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하라는 것이다. 직무대행하는 것을 뭐라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는 왜 황 총리를 흔드냐고 사설을 썼지만 우리가 물러나라고 한다면 흔드는 것이겠지만 출석하라고 하는 것이 흔드는 것이라는 논거에는 동의 못한다"고 반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대한민국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다. 다만 직무가 정지된 것"이라며 "(황 대행은) 정지된 직무를 대행하는 것이지 대통령이 사라져 대통령 대행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분이 AI 대책과 폭설 대책을 내는 것은 뭐라 하지 않는다"며 "국회에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