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경북에서도 AI에 감염된 야생 조류 한 마리가 발견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1일 경산시 하양읍 환상리 잠수교 근처에서 발견된 큰고니 한 마리의 사체에서 AI 바이러스(H5N6)가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 고니를 국립환경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발견 장소를 중심으로 10㎞ 이내에 있는 양계장과 오리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다.
또 중앙역학조사반을 출동시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농가가 아니라 죽은 야생 조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기 때문에 경북도내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에서도 AI에 감염된 야생 조류 한 마리 발견, 방역 당국 긴장
입력 2016-12-16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