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방어훈련실시

입력 2016-12-15 22:43 수정 2016-12-15 22:48

해군과 해경은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로 미뤄진 독도방어훈련을 다음 주에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5일 “독도방어훈련이 해군과 해경 합동으로 다음 주 중에 하루 일정으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구축함과 초계함, 전투기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기상이 양호하면 일부 해병대 병력도 독도에 상륙하는 연습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과 해경은 매년 상·하반기에 독도에 외부 불순세력이 상륙해 점거하거나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는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해왔다. 해경과 해군은 당초 지난달 23~25일 해상기동훈련시 독도방어훈련을 병행할 계획이었으나 연기했다. 일각에서는 23일 서명된 한일 GSOMIA을 감안해 연기한 것으로 추정했다. 독도 방어훈련은 1986년부터 실시돼왔으며 일본은 매번 이 훈련에 대해 반발해왔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