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각급 학교에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가 확산하면서 초·중·고교생 470명에게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15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원주지역 고등학교 2곳에서 A형 독감이 집단 발병한 것을 포함해 최근까지 모두 81교에서 학생 472명이 독감에 감염돼 등교하지 못하고 있다.
도내에서 A형 독감에 걸린 학생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122명에 그쳤으나 최근 481명으로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원주가 313명으로 가장 많고, 속초·양양 40명, 홍천 37명, 강릉과 횡성 각각 27명, 춘천 17명 등이다.
강원교육청은 관계자는 “A형 독감에 걸린 학생은 의사의 진단서를 제출하면 출석이 인정되는 만큼 학부모가 무리해서 학생을 학교에 보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강원도 A형 독감 확산, 470명 등교 중지
입력 2016-12-15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