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민·관·학 협력으로 스마트 인프라 구축 힘 싣는다”

입력 2016-12-15 19:00

최근 스마트홈 서비스가 한단계 진화하면서 도시 전체를 ICT(정보통신)로 작동하는 스마트시티가 세계 도시개발의 주요개념으로 떠오르고 있다. KT는 자사 IT 기술을 총 동원해 지역 ICT(정보통신)혁신을 이루는 ‘스마트 인프라’구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회장 황창규)가 성균관대학교와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 혁신 캠퍼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는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서울)와 자연과학캠퍼스(수원)를 연결하는 싱글 캠퍼스 인프라와 스마트 혁신 서비스 구축을 추진한다. 성균관대 학생들은 서울-수원 캠퍼스간 물리적 제한을 뛰어 넘는 기가 네트워크 인프라 기반에서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KT의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와 연동되는 성균관대학교 데스크톱 가상화(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시스템은 업무와 개인 영역을 분리하여 개인정보보호 등 정보보안 관리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기가 네트워크, IP 전화망, 클라우드 등 기존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학교에 필요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개발, 운영하는 스마트 혁신 생태계 마련도 추가 논의 할 예정이다.

또 KT는 14일 대전시와 사물인터넷 융·복합 서비스 기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양 기관은 원도심(재래시장) 활성화, 빅데이터 기반 관광서비스 제공, 공원화장실 안심벨 설치 등 사물인터넷(NB-IoT) 환경 기반의 스마트 도시 구축을 위해 협력을 도모했다.

KT의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은 높은 경제성과 넓은 서비스 적용 범위를 가지고 있어 스마트 미터링, 스마트 가로등, 교량 안전 감시는 물론 안전, 건강, 교통 등의 행정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황창규 회장은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의 융합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는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강조해 왔다. KT는 지난 9월 김해시와 강릉시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시티(Smart City)’ 조성 협약을 연이어 체결 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