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기리가 '남자 연예인 몸캠'의 피해자라는 루머가 돌자 이를 반박하는 뜻으로 '몸캠 패러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루머가 사실이 아니다"라는 해명 대신, 논란을 개그로 승화한 것이다.
다음은 김기리가 1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이다. 제목은 '김기리 몸캠 원본'이다.
영상에서 김기리는 마치 은밀한 장면을 촬영한다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그러나 영상은 여러 사람들이 누워있는 김기리의 몸을 농기구로 캐내는 동작을 연출하는 것으로 끝난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남자 연예인이 스스로 중요부위를 노출한 영상'인 일명 '몸캠'이 퍼진다는 루머가 영상 캡처와 함께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 퍼졌다. 서너명의 연예인의 이름이 실명으로 떠돌았다. 김기리도 몸캠 영상의 피해자라는 소문때문에 한때 실명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비슷한 루머에 휘말린 배우 김민석은 13일 인스타그램에 '몸캠' 찍은 적 있냐는 말을 최근 지인으로부터 많이 듣는다며 "말 같지도 않은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