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28주년을 맞는 국제학생교류협회(한국YFU), ‘만나의 교훈’으로 매년 섬겨온 21개국 청소년들과의 문화교류’에 앞장서다
1986년에는 일본과의 대학생 시범교류를 시작으로, 1989년에 65여개 회원국을 가진 국제YFU의 정식 회원국이 된 한국YFU(국제학생교류회)의 활동이 해를 거듭할수록 확대되고 또 협력국가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YFU는 1989년 첫 년간 교환고교생 3명을 미국으로 파견하면서부터, 올해까지, 27년간 한국고교 및 대학생 교류에 총인원 2,600명이 참여, 관련 가간 중 가장 많은 교환학생수를 기록했다.
전세계 20개국에 2,100여명을 유학시켰으며(outbound), 한편 영입(inbound)으로 500명의 국제교환 고교생들이 한국의 정규고교에 유학하는 한편, 한국의 자원봉사가정을 통해 가족으로서, 문화와 언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에는 미국/호주, 일본/태국 등의 국가뿐니라, K-pop 및K-wave의 전세계화에 힘입어 핀란드, 독일, 프랑스, 체코,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칠레에서도 한국으로 교환유학을 오고 있다. 매년 8개국 이상에서 20여명 이상의 국제교환고교생들이 방한하고 있다.
또한, 한국YFU의 지난 27년간의 후원기관/회사로는 한국토요타 자동차, 일본문부성, 가메노리재단 및 일본 유네스코 등이었으며, 이러한 지속적인 기관들의 후원에 따라, 한국YFU의 장학학생교류사업도 년간 및 단기 교환프로그램으로 20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아왔다. 장학생들의 선발은 엄격한 심사와 면접 및 테스트를 통해 지난21년간 한/일 민간교류의 초석이 되어왔다.
이러한 교환교류는 YFU의 기본정신인 세계평화와 학생교류를 통한 국제 상호문화교류의 이념에 따라 전세계 65여개 회원국의 고교(1년간)에 통학하고, YFU의 봉사가정에 가족으로(무료) 홈스테이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YFU 이혁 총무는 “2016년 올해에는 국제YFU의 회원국에서 총 21명의 학생이 한국 고교에서 한국 학생들과 똑같이 수업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며 “올 여름 1달 프로그램으로는 총 11명의 학생들(미국 3명, 핀란드 3명, 일본 5명)이 방학기간에 한국의 가정문화와 체험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한국의 중/고교생들(중3이상)은 올해 미국, 일본, 독일, 핀란드, 네델란드, 덴마크, 호주 등에서 총 55명의 한국학생들이 프로그램을 곧 마치거나, 내년 6월까지 현지의 학교와 봉사가정에서 국제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미국과의 대학교 교환프로그램을 통해서도 2016년 1월과 8월에 대학교환유학을 통해 전문학사학위 및 주립대 편입을 통한 학사학위 등의 과정으로 생활하고 있다. 대학프로그램에는 1년프로그램(전공공부 또는 영어코스)과 2년이상의 Degree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 27년간 한국YFU를 창설하여, 젊은이 육영사업에 힘쓴 회장 신정하 장로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하나님의 ’만나의 교훈‘을 모토로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며 “처음에는 3명으로 시작했지만 해마다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철저한 정기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많은 학생들이 수시합격 및 정시에서의 좋은 입학을 통해 그리고, 결혼이후에도 YFU의 가족으로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YFU는 현재 2018년 8월에 유학(미국, 유럽 및 남미 등)을 떠날 중고고교생들을 한국YFU 웹싸이트(www.yfukorea.org)를 통해 온라인신청을 받고 있다. 핸드폰을 통해서는 모바일홈피(m.yfukorea.org)를 통해 모집내용을 볼 수 있다.
또 21세기의 세계화, 국제화를 위해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기 위해 오는 전세계 국제고교교환학생들의 자원봉사가정(volunteer host family)도 찾고 있다. 외국에 나가서 경험하는 것은 한 학생의 체험이 되지만, 외국학생이 한 가정에 오면, 가족 전체가 변화하고 국제화될 수 있다.
이혁 총무는 “호스트 가정이 되면, 같이 잘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여유나 최소한의 봉사만 해 줄 수 있으면 된다.”며 “한국으로 들어오는 YFU 국제교환고교생들은 매년 20여명 정도이며, 한학기 또는 10개월간의 한국가정과 학교를 통학하며 가족의 일원으로서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창립 28주년 맞은 한국YFU, 21개국 청소년과 교류
입력 2016-12-15 12:47 수정 2016-12-15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