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美 금리인상과 가계부채 발목, 한은 기준금리 동결

입력 2016-12-15 09:59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곽경근 선임기자

한국은행은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했다. 지난 6월 사상 최저치인 1.25%로 내린 이후 6개월째 동결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날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한은은 일단 관망 모드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는 13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가 11월에도 은행권에서만 8조8000억원 느는 등 폭증세가 여전한 점이 금리조절을 막는 요소로 작용했다.

 한은 이주열 총재는 11시30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 전망 배경과 경제 상황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