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는 미국 금리 인상의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개인의 매수세에 하락폭이 줄어들며 2030선을 회복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0.50~0.7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별 위원의 금리정책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기존 연 2회 인상에서 3회로 상향됐다. 예상보다 빠른 긴축 기조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73포인트(0.72%) 내린 2022.14로 출발했다.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5.53포인트(0.27%) 내린 2031.34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에서 개인은 126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방어에 나서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8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다. 의료정밀(1.90%)만 홀로 강세다. 전기가스업(-1.09), 비금속광물(-0.80%), 건설업(-0.69%)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0.51% 하락한 17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도 신한지주(-2.10%), 현대차(-0.70%), 한국전력(-0.86%) 등이 내림세다. 반면 네이버(1.02%), LG화학(1.82%)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96포인트(0.32%) 내린 610.51에 장을 시작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에 하락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60% 하락한 1만9792.66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1% 내린 2253.2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0% 하락한 5436.67에 마감했다.
뉴시스
[개장시황] 코스피, 美 금리인상 여파로 하락 출발… 2030선 초반 약보합
입력 2016-12-15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