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與 원내대표 선출돼도 친박과는 대화 안 해”

입력 2016-12-15 09:34
국민의당 박지원(왼쪽) 원내대표와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5일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나 우리 당은 친박계하고는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친박계와의 대화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원내대표는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여야3당 대표 혹은 원내대표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했는데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공석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집권여당이 책임 있는 행동들을 못하고 있으니 이런 불상사가 나온다”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한편 그는 정치권 일각에서 비박과 야권 비문 세력의 연대설이 거론되는 데 대해 “아직까지는 저희는 그런 것에 대한 물밑 대화도 없다”면서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해 여기서 활동하다보면 여러 가지 안이 나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발언,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이어 “(반 총장이) 친박으로 갈 수도 없는 것이고, 저는 비박을 선택하지 않을까 그렇게 본다”며 “그 분의 행보가 과거에 비해 새누리당이 어려워지니까 좀 난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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