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LG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6대 70으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가 29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장식한 창원 LG는 9승 10패를 기록해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국내선수 중에선 김종규가 18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종규는 4쿼터에만 6점을 보태며 최근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베테랑 김영환은 4점을 보태 정규리그 통산 3000득점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75호 기록이다.
SK는 마리오 리틀이 20점을 넣었다. 코트니 심스와 김민수가 14점 14리바운드, 14점 11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나머지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다. SK의 공격을 이끄는 김선형도 5점에 묶였다.
SK는 리바운드 숫자에서 39-33로 앞섰지만 저조한 3점슛 성공률(22.5%)이 발목을 잡았다. 70-76으로 뒤진 상황에서 3점슛으로 추격을 노렸으나 모두 림을 외면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