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클럽월드컵 5위로 마감…상금은 150만달러

입력 2016-12-14 20:26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북은 14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5·6위 결정전에서 아프리카대륙 대표인 마멜로디 선다운즈(남아프리카공화국)를 4대 1로 꺾었다. 김보경을 시작으로 이종호 김신욱이 차례로 골맛을 봤고,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져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전북은 지난 11일 6강전 클럽아메리카(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대 2로 졌지만 순위 결정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상금 150만 달러(약 17억6000만원)를 챙겼다.

김보경은 6강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이종호는 전북과의 고별전에서 골을 넣었다. 이종호는 울산과의 3대 2 트레이드(이종호 김창수 최규백-이용 이재성)에 포함돼 전북을 떠난다. 

전북은 김보경과 이종호의 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전반 41분 마멜로디의 자책골로 3-0까지 앞섰다. 하지만 후반 시작 3분 만에 실점을 내줬다. 마무리는 김신욱의 몫이었다. 김신욱은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큰 키를 활용해 헤딩슛으로 전북의 네 번째 득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