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이다 둔기로 때려 숨지게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14일 어머니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강모(2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강씨는 지난 13일 오후 3시쯤 부산 사상구 한 공장 식당에서 어머니 A씨(61)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둔기로 머리를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애인과 동거하는 데 필요한 전세금 문제로 어머니와 다투다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시30분쯤 "강씨가 자수의사를 밝혔다"는 부산 사상경찰서의 공조 요청을 받고 광양읍의 한 빌라에서 강씨를 긴급체포해 사상경찰서로 압송할 예정이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둔기로 어머니 때려 살해한 20대 긴급체포
입력 2016-12-14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