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미시령에 38㎝의 눈이 쌓이는 등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 현재 미시령 38㎝ 진부령 30.5㎝ 대관령 16㎝ 철원 13㎝ 안흥(횡성) 8㎝ 동해 5㎝ 경기도 양평 6㎝ 등 눈이 내렸다.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리자 속초~인제를 연결하는 미시령 동서관통 도로는 이날 낮 12시부터 1시간 가량 차량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강원도 양양·인제·고성·속초산간에 대설경보를 내렸다. 또한 양구·평창·강릉·홍천산간과 강원도내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14일 자정까지 영동지역 예상 적설량은 5~10㎝, 많은 곳은 20㎝ 이상 눈이 내리겠다. 영서지역은 1~5㎝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