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지금 당장 동해바다로 가고 싶다”… 미시령 38㎝ 폭설

입력 2016-12-14 16:12
강릉=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

강원도에 14일 큰 눈이 왔습니다. 기상청이 강원도에 대설특보를 발효했을 정도입니다. 적설량은 오후 3시 기준 미시령 38.0㎝, 진부령 30.0㎝, 대관령 16.0㎝, 평창 12.5㎝, 철원 12.5㎝, 경북 봉화 5.5㎝ 입니다.

강릉=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

영동고속도로는 갑자기 내린 눈에 차들이 엉금엉금 기어갑니다. 제설차가 급히 눈을 치우네요. 이곳에서는 조금 불편하겠지만 큰 눈이 내렸다는 소식은 반갑습니다. 경기도 나쁘고, ‘최순실 국정농단’ 때문에 자괴감 들고 괴로워 성탄과 연말 기분이 좀처럼 나지 않았는데 말이죠.

강릉=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

   
주말에는 강원도로 가는 사람이 많겠죠. 눈 쌓인 모래사장과 흩어지는 파도를 기대하면서요. 스키장도 좋겠죠. 스노 체인을 잊으면 사진 속 차량처럼 오도가도 못합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도 14일 낮 눈이 살짝 내렸다. 뉴시스

서울에도 점심시간 즈음에 눈이 살짝 내렸습니다. 이제 추워집니다. 서울의 아침기온은 15일 영하 7도, 16일 영하 9도까지 떨어집니다. 추위는 주말까지 계속됩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