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낭만버스킹 투어버스’, 문체부 선정 2017년 시티투어 지원 사업에

입력 2016-12-14 14:36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도 지방자치단체 대상 ‘시티투어’ 육성 지원 사업으로 전남 여수시의 ‘낭만버스킹 투어버스’ 사업 계획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티투어는 관람객에게 관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며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지 순환 버스 관광으로, 도시 곳곳에 산재돼 있는 매력물을 탐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문체부는 지역관광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전국 75개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300여 개 시티투어 사업 중 신청을 받아 운영 내용과 개선 계획이 우수한 사업을 시티투어 육성 지원 사업으로 선정·지원하고 있다.

‘낭만버스킹 투어버스’는 여수시가 기존 시티투어에 새롭게 도입해 추진한 것으로, 최근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여수밤바다’와 ‘거리음악공연(버스킹)’ 등의 관광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탑승객들은 밤바다 해안 길을 운행하는 시티투어 안에서 함께 탑승한 거리공연가들과 어울리고 해변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등 지역의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다. 이 같은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시티투어에 활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6년 시티투어 지원 사업의 경우 전남 ‘남도 한바퀴’ 광역 시티투어에는 2만1000여 명이, 충남 서천의 시티투어버스에 1만100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해 전년도 대비 두 배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문체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여수 ‘낭만버스킹 투어버스’에 전문 문화기획자 등의 컨설팅과 기획개발·홍보마케팅 예산을 지원해 여수 관광객이 타고 싶어 하는 관광 매력물로 육성하고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