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미시령 28.5㎝ 대설특보 확대

입력 2016-12-14 10:44
대설특보가 내려진 14일 강원도 평창 대관령면 시가지에서 주민들이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평창군 제공

14일 강원도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미시령에 28.5㎝의 눈이 쌓이는 등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미시령 28.5㎝, 진부령 24㎝, 대관령 9㎝, 횡성 5㎝, 원주 3㎝ 등의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양양과 인제, 고성 속초산간에 대설경보를 발령했다.

또한 양구·평창·강릉·홍천·정선산간, 평창·홍천·강릉·양양·동해·고성·속초·삼척·정선·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영월·태백 등 16개 시·군과 경기 가평과 양평, 포천, 경북 봉화·울진·영양산간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14일 강원도와 경기 일부, 경북산간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고, 충북, 경북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며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