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역 배우’ 이정후 암으로 사망…32세로 요절

입력 2016-12-14 05:05 수정 2016-12-14 08:15

아역배우 출신 이정후가 위암 투병 중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른 둘에 불과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진=네이버 인물정보 캡처

지난 13일 한 매체는 방송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아역배우 출신 이정후가 12월 초 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모여 지난 12일 발인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배우 이정후는 3년 전 결혼해 연예계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그러던 중 위암이 발병했고 힘겨운 투병생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984년 생인 고인은 1990년 MBC 드라마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 가’로 데뷔, 영화 ‘휘파람 부는 여자’ 드라마 KBS ‘어린왕자’, KBS ‘태조왕건’, SBS 장희빈, KBS ‘굿바이 솔로’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2005년 11월 방송된 KBS ‘드라마시티-시은&수하’ 에서는 소아암 화자 역할을 위해 삭발 투혼까지 감행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곳곳에선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나이가 너무 아깝다” “결혼 3년차면 신혼인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